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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사람들은 쉬지 않고 이곳에 온다. 이것이 쉬는 방법인지 모르지만. 나는 집에서 나오지 않아야만 쉰다고 생각되는 후진 사람이다. 휴일이 아까워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형이다. 그렇다고 하루가 긴 것도 아닌데. 오직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고 싶은 욕심에서였다. 이제는 휴일이라는 단어가 먼세상이야기이다. 밤에 자는 동안이 휴일이다. 그래서 밤을 좋아한다. 잠을 자고 혼자있는 시간이라서. 별것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좋다. 며칠만에 공기가 달라졌다. 기세당당했던 유명인이나 정치인이 어느날 추락하는 것처럼 여름도 그렇게 자취를 감추었다. 누구도 여름을 추억하지 않는다. 지금의 이 공기가 좋을 뿐! 세상은 이런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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