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낮엔 여름이고 조석으로는 가을이다. 용왕당앞 벗나무아래 이파리는 벌써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침마다 시집을 살린다. 먼저 시작해서 가장 빨리 안식에 들어간다. 석류나무에 석류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보니 또, 맨드라미가 키가 크든 아주 작든 모두 꽃을 피워놓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진실'은 자연에 있었다. 거짓말에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그만큼 본인이 거짓말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진실한 사람은 자기가 그렇기때문에 굳이 진실이나 거짓이나 하는 용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것에 관심이 없다. 왜? 삶의 주체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거짓을 말 하든 진실을 말 하든 관계 하지 않는다. 진실은 강요해서 받아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진실하고 싶은 곳에 진실함을 드러내고, 때론 가면이 필요 할 때도 있다. 그것은 거짓이나 속임수가 아니라 유연함이다. 우리는 개미처럼 움직인다. 개미가 때때로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지 모르지만 나 자신도 개미와 무엇이 다른가. 꼭 열심히 살아야 되는가? 열심히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책임이 '열심히' 로 안내한다. 그러면 그 책임의 한계는 누가 정해 주는가. 자기자신이다. 불교에서 한 단어로 '업'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만해야겠다. |
|
|













